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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은 EMR(전자차트)을 써야하는 지에 대한 3가지 이유

오름차트 2023. 4. 12. 16:37

안녕하세요, 더 나은 진료를 위한 옳은 선택 오름차트입니다.

 

병원을 개원할 때 어느 순간 수많은 선택지(입지, 인테리어, 의료기기, 채용, 병원마케팅 등) 앞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자차트(EMR)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콘텐츠에서 '의원급 차트'에 대해 꽤나 많은 종류를 살펴봤는데요(14개 가량). 네, 이 중 여러분이 병원에 도입할 차트는 단 1개입니다. 간혹 비급여, 급여 환자를 따로 관리하고자 차트를 2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1개의 차트를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콘텐츠에서 선택을 조금은 쉽게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EMR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사용성, 특화된 기능, 보안, 차트사의 비전, 그리고 비용과 같은 면들을 고려합니다. 여기서 ‘비용’을 마지막으로 언급한 이유는, 프로모션과 같은 홍보에 휩쓸려 무턱대고 선택하기엔 차트가 병원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개원한 의사가 출근하여 하루의 약 3분의 2 시간은 이 차트란 녀석과 마주하고, 때론 씨름해야 합니다. 만일, 차트를 사용하다가 사소한 부분에 신경이 쓰인다면(예로, 처방할 때 속도 느려지거나) 업무의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죠. 다시 말해, 선배의 말에 이끌려, 프로모션에 혹하여, 한 가지 기능에만 꽂혀서 차트를 선택하기 보다는 좀 더 차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트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러한 정보가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EMR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위해 차트사 홈페이지를 돌아보면 모두 본인 차트의 ‘뛰어난’ 기능에 대한 설명 뿐입니다. 그 내면에 이 기능이 왜 개원의에게 중요한지, 왜 이걸 쓰면 이득이 되는지와 같은 'Why'가 빠져있습니다. 그러한 빈 곳을 채워드리고 싶었습니다.

 

왜 개원을 준비하는 이 ‘고통의’ 과정에서 좋은 차트를 찾고, 선택하고, 써야 하는지. 의료계에도 IT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EMR의 역할은 어떻게 될 것이며, 개원의로서 어떤 기준을 세우고 선택해야 하는지. 이젠 노이즈와 같은 광고와 홍보 사이에서 '진주'와 같은 차트를 발견하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 글을 쓰며, 아래 내용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욱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야? 하실 수 있겠지만, 우린 차트 본질의 역할을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잠깐 스티브 잡스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맥(Mac) 컴퓨터 출시 전인 1981년 2월, 어느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기자 曰 ”왜 가정용 컴퓨터(맥mac)를 개발하시나요?”
잡스 曰 "생물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하는 에너지를 측정하고 종류마다 순위를 붙이면 콘도르(독수리와 비슷한 새)가 우승하고, 인간은 패배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콘도르를 완전히 앞지를 수 있죠.

 

이같이 말하며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건 '인간의 지성을 확장케 하기 위한 21세기의 자전거'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컴퓨터가 보다 적은 노력으로, 인간의 지성을 넓혀줄 것이라고 믿었고 21세기인 지금, 세상은 그가 말한대로 되었죠. 사실, 도구(컴퓨터)가 인간(주체)이 목표하는 바(지성 확장)에 더욱 쉽게 도달하도록 해준다는 것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학습하고 터득해온 사실입니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죠. EMR도 마찬가지의 역할을 해줍니다. 도구 즉, 좋은 EMR프로그은 의사(주체)가 목표하는 바(환자진료, 병원운영)에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스티브잡스의 인터뷰 모습
인터뷰 하는 1981년 당시 25살 스티브 잡스의 모습 (출처: 유튜브 채널 'Sir Mix-A-Lot Rare Music' 영상)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급여 진료과목에선 주 or 월마다 공단에 보험 청구를 해야 합니다. 이때마다 청구 자료를 집계하며 20~30분가량의 시간을 소모하게 되죠. 그러나 최근에는 EMR이 이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EMR이 자동으로 청구내역을 집계해주며 업무의 부담을 덜어주죠.

 

또 다른 상황을 보겠습니다. 차트에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검색조건(코드, 명칭 등)별로만 검색이 됩니다. 하지만 통합검색을 지원하면 어떨까요? 구글에서 검색하듯 차트에서 환자, 진료기록, 처방 등을 검색할 때 초성, 영문/한글 통합 검색을 지원하는거죠. 기술적 개선을 통해 속도는 그대로 유지된 채 통합검색이 지원되는 전자차트는 분명 개원의에게 효율적인 진료를 가능케 합니다.

이 외에도 환자가 네이버, 카카오채널을 통해 한 예약이 차트에 연동 되는 기능, 검진 예약부터 문진결과 연동, 청구, 결과 통보까지 건강검진 전과정을 제공하는 기능 등 EMR은 의사가 보다 적은 노력으로 목표하는 바에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개원의는 이 '뛰어난' 도구를 십분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과거엔 시장규모의 한계, 익숙해지면 바꾸기 힘들다는 인식과 같은 이유로 소수 차트사들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렇게 경쟁이 없다시피 하니 결국 차트의 발전이 뒤처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6년 데이터를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 보관이 가능하다는 의료법 개정 이후 IT기술 기반의 차트사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개선된 EMR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개선된 EMR프로그은 의사가 환자 진료와 더불어 병원 성장이란 궁극적인 목표에 쉽고,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훌륭한 도구의 역할을 해내고 있죠.

 

 

 

2. 진료를 넘어 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개원의를 흔히 기업의 최고 경영자에 비유하곤 합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서 발행한 '성공하는 병원의 10가지 습관'이란 글에서조차 강조하는 10가지 중 포지셔닝, 틈새시장, 브랜드마케팅, 리스크, 성과 평과기준, 서비스와 같이 경영서에서 볼 법한 단어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죠. 그만큼 규모가 크든, 작든 병원 운영은 하나의 기업체를 운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경영에 중요한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요소 중 빠짐없이 언급되는 키워드는 '인재'과 '마케팅'입니다. 자세히 말해, 인재는 좋은 직원을 채용하여 회사에 잘 녹아들게 하는 문제고, 마케팅은 다른 것보다 고객을 팬(fan)으로 만드는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성공하는 병원의 10가지 습관
출처: 동아비즈니스리뷰, 성공하는 병원의 10가지 습관

 

좋은 EMR프로그램은 병원의 경영적인 요소를 직간접적으로 돕습니다. 차트의 역할이 단순히 접수, 진료, 오더, 수납하는 일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재(직원)'는 병원에서도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직원 채용 이후 병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차트의 직관적인 사용성은 이에 도움을 줍니다. 과거와 같이 차트가 매번 새롭게 적응해야만 하는 병원의 산유물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쓰듯 편리한 사용성으로 직원들의 빠른 업무적응을 도울 수 있죠. 차트 내 메신저와 같은 부가 기능들은 의사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에서도 신규고객 유치만큼이나 고객을 팬(fan)으로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EMR에 탑재된 CRM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여 진료/검사/예방접종 등 예약 유형별로 환자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죠. 이 외에도 차트에서 제공되는 통계 자료는 병원 경영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매출 흐름, 신환/구환의 인입 추이, 재방문 수치 등과 같은 수치를 주/월 단위로 분석하며 다음 달 우리 병원에서 취해야할 액션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죠. 

 

이처럼 좋은 EMR은 이름 그대로 전자 의무 기록이란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 경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경영에 익숙치 않은 개원의에게 차트에서 제공하는 효과적인 경영을 위한 여러 요소들은 분명 큰 도움이 됩니다.

 

 

 

3. 앞으로 EMR은 의료 생태계에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

 

매년 다양한 사회의 현상을 트렌드란 이름으로 책에 담아 제시하는 서울대학교 김남도 교수는 올해에도 '트렌드 코리아 2023'을 발간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키워드 중 가장 첫번째로 등장한 단어는 '평균 실종'입니다. 이 말을 풀이해보면 앞으로 소비자에게 무난하고 평이한 상품은 선택받지 못하고, 개인 맞춤화된(cutomized) 상품이 살아남는 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우린 이미 그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매우 초기 단계일 수 있지만). 넷플릭스, 유튜브만 보더라도 시청한 영상을 바탕으로 맞춤화된 영상을 눈 앞에 떡하니 제시하니 말이죠. 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적합한 콘텐츠를 제시하고, 이에 따라 고객은 더욱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게 됩니다. 이렇게 극도의 개인 맞춤형 시대를 가능케 하는 것, 그 중심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데이터입니다.

 

정부, 정밀의료 키워 개인 맞춤형 진료시대 연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의료계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헬스케어의 화두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꼽고 있습니다. 환자는 점점 본인들에게 맞춤화된 의료 서비스를 원하게 되고, 결국에는 개인 주치의 형태의 의료 세상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그리고 그 중심에 EMR이 있습니다. 맞춤형 시대를 가능토록 하는 건 데이터이며, EMR은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쌓는 역할을 하니 중요할 수밖에 없죠.

 

결국, 차트는 앞으로의 의료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축적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70대 환자가 집에서 매일 혈당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에 기록합니다. 의사는 출근하면 EMR 화면을 통해 연동된 이 기록(데이터)들을 보며 환자에게 방문 예약을 권하는 메시지를 보내게 되죠. 환자는 메시지에서 바로 예약 버튼을 누르고, 차트에서는 환자의 예약 일정이 생성 됩니다. 이렇게 환자를 면밀히 케어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중심에는 EMR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시대 흐름을 잘 읽고 준비하는 차트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병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처럼 환자 혈당 데이터를 연동해주는 EMR프로그램이 있는 반면, 연동이 불가능한 EMR도 있을 수 있으니 말이죠.

 

미래를 준비하는 차트 업체들은 병원이 EMR에서 쌓은 데이터를 환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제공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병원에선 상대적으로(타 차트 사용 병원 대비)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환자의 수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들의 차트를 쓰는 병원이 잘 된다는 뜻은 결국 차트 업체도 원하는 모습일 테니 이렇게 차트사와 병원 간에 선순환이 발생하게 되죠.

 

 

 

글을 마무리 하며

 

왜 좋은 EMR을 써야 하는 지에 대해 3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2)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3)EMR이 의료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므로. 사실, 중요도에서 밀렸을 뿐 이 외에도 이유는 더 꼽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당장에 개원의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점도 있겠죠. 클라우드 EMR의 등장으로 의사는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든 차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off인 날 병원에 이슈가 있어도 수화기 너머로 설명하는 게 아닌, 직접 차트를 보며 이슈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죠. 청구와 같은 작업도 퇴근하고 집에서 할 수 있다는 등의 편리함이 생겼습니다.

이젠 궁금하실 겁니다. 이유는 알겠고, 그래서 어떤 EMR이 좋은 EMR인데 하고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위의 예시들은 대부분 의원급 클라우드 EMR인 '오름차트'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허나, 객관적인 입장에서도 말씀드리고 싶기에 권해드리고자 하는 건 직접 데모를 신청하여 체험해보라는 것입니다. 다른 EMR도 직접 체험해보면서 이 차트가 환자 진료, 병원 경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지를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저희 오름차트도 아래 배너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 글에서 왜 좋은 EMR을 써야 하는지, 어떤 기준을 갖고 EMR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름차트는 IT 전문가들이 의원에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클라우드 EM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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